□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 이하 진흥원)이 작년 실시한 한류파급효과 연구공모 사업의 결과를 종합해 『2018 한류 파급효과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 ‘한류의 비경제적 가치 분석’, ‘한류를 활용한 국내 소프트 파워 강화 연구’ 등 정량·정성적 분석을 통해 한류의 현황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미래 전망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는 전 세계 16개국 7,500명의 한류콘텐츠 경험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16개 산업분야의 수출자료를 활용하여 한류지수, 한류 수출효과,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등 한류의 효과를 다각도로 계량화했다. ‘한류지수’는 한류의 대중화 수준과 성장전망 수준으로 국가별 한류 확산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이다. 분석 결과, 한류 대중화 수준에 있어 대부분의 국가들이 한류확산단계에 밀집해 있었다. 성장전망 수준은 차이를 보였는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인도는 고성장 국가에, 일본은 쇠퇴 국가에, 그리고 나머지 조사 국가들은 중간성장단계 국가에 포함되었다.
2017년 2018년
<표 1> 2017-2018년 국가별 한류지수 현황 비교
□ 본 연구에서는 방송, 음악 등 8개 문화콘텐츠 산업과 식료품, 화장품, 관광 등 8개 소비재 및 관광 산업을 대상으로 한류로 인한 수출액과 국민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18년 한류로 인한 수출액은 약 94.8억달러로 전년 대비 약 9.1%로 증가했다. 문화콘텐츠상품 수출은 약 44.2억달러로 전년 대비 22.8% 급증하며 한류로 인한 총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소비재 및 관광 수출은 약 50.5억달러로 전년 대비 0.5% 감소했다. 개별 산업으로 보면, 문화콘텐츠 산업에서는 게임(30.6억달러), 음악(4.3억달러), 방송(4.1억달러) 순으로 높았으며, 소비재 및 관광 산업에서는 관광(15.2억달러), 화장품(10.1억달러), 식료품(7.7억달러) 순으로 높았다.
* 한류로 인한 총 수출액 변화: ‘14년 69.2억달러 → ‘15년 71.1억달러 → ‘16년 76.9억달러 → ’17년 82.1억달러⟶’18년 94.8억달러
□ 2018년 한류로 인한 수출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19조 7,849억원(‘17년 대비 4.4% ↑), 부가가치유발효과 7조 8,288억원(‘17년 대비 7.9% ↑), 취업유발효과 14만 2,367명(‘17년 대비 5.9% ↑)으로 분석됐다.
□ 한편 ‘한류의 비경제적 가치 분석’ 연구에서는 방탄소년단과 ARMY의 소통적 특징을 분석하여 K-Pop 그리고 한류가 갖는 비경제적 가치를 조사했다. 방탄소년단의 메시지 및 실천적 행동과 ARMY의 상호작용에 따라 BTS의 사회적, 문화적, 외교적 영향력을 BTS의 비경제적 효과로 논의했다. 또한 ‘한류를 활용한 국내 소프트파워 강화방안 연구’에서는 한류 성과와 국가 차원의 소프트파워 효과 관계 분석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 아울러 한류를 통한 한국의 소프트파워의 발전 아이디어도 포괄적으로 제안했다.
□ 진흥원 김용락 원장은 “BTS와 OTT를 타고 전 세계 범위로 확대된 한류는 현재 다양한 차원의 경제적 또는 비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이 연구보고서가 한류의 현재 성숙을 넘어 앞으로 한류 지속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2018 한류 파급효과 연구보고서』 전문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ofice.or.kr) 내 ‘조사연구자료-문화산업연구자료’에서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붙임 : 『2018 한류 파급효과 연구』 목차 및 저자, ‘2018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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