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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정점 찍으려면 아직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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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415회 작성일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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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 정점 찍으려면 아직 멀었다?!
 <오징어 게임> 글로벌 신드롬 압도적 시청 확인
 K-Pop은 에스파, 아이브, 리사(블랙핑크) 강세
 대부분 나라에서 한류지수 상승, 연령별 격차 해소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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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 이하 진흥원)이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를 발간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 발간을 맞이한 『글로벌

한류 트렌드』는 연간 한류 이슈를 분석하고 국가별(권역별) 한류 현황을 요약한 핸드북이다. 지난 1년간 <오징어 게임> 신드롬과 방탄소년단의

활약 및 그룹 활동 잠정 중단 발표가 혼재했던 상황에 대해 핸드북은 한류가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니라 변곡점을 맞이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 글로벌 신드롬 재확인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OTT 영상콘텐츠 관련 거의 모든 기록을 새로 썼다. 시청 가구나 시간 등의 흥행 지표뿐 아니라 시대

담론이나 놀이 문화 등 사회적 측면에서도 <오징어 게임>은 강력한 파급력을 보였다. 뒤이어 공개된 여러 한국 콘텐츠가 잇달아 흥행하며 글로벌

OTT 업체들의 한류콘텐츠 투자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이 역대 가장 많은 시청 가구 수를 기록한 콘텐츠라고 발표한 바 있다. 첫 28일 동안 1억 4,200만 가구가 <오징어 게임>을

시청했는데 이는 역대 최초 1억 가구 시청 돌파 기록이다. 또한 <오징어 게임>은 첫 28일 동안 약 16억 5,000만 시간의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1위 기록이며 2위인 <기묘한 이야기> 시즌 4와도 3억 시간 정도의 격차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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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혼종성 강화 및 팬덤 공고화


  K-Pop 아이돌 그룹 멤버 구성부터 해외 전문가들과의 협업까지 K-Pop 콘텐츠 제작과 유통 전 과정에서 초국적 요소는 필수가 됐다. 특히 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데뷔앨범은 K-Pop 정체성에 대한 재논의의 도화선이 됐다. 리사는 데뷔앨범을 통해 역대 K-Pop 여자 솔로 가수 앨범 최다 판매량인

초동 75만장, 누적 95만장을 기록했고 ‘아이튠즈 송 차트’에선 65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개별 K-Pop 가수/그룹의 국내외 팬덤 크기와 충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앨범 초동 순위를 보면 상위 30위권 앨범 중 다섯 작품만 발매된 지

2년 이상 된 타이틀임을 알 수 있다. 개별 앨범 판매량도 최신 발매작일수록 더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상위 30위 중 총 열두 개의 타이틀이 올해

(2022년) 발매된 앨범이다. 데뷔 3년차인 에스파(aespa)가 최근 여성 그룹 최초로 남성 그룹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초동 100만장을 돌파하며 아이브(IVE),

리사와 함께 여성 가수/그룹의 팬덤 충성도 역시 공고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류지수 증가 및 한류 대중화 확대


  18개 조사대상국 중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대부분 국가에서 *한류지수가 상승해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류현황지수’와

‘한류심리지수’ 평균은 3.2, 123.2로 2020년 대비 각각 4.9%, 6.2% 증가했다. 미국, 영국, 호주, 남아공 등 과거 한류 인기가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국가

들에서 한류 대중화가 크게 일어났다. 2020년과 비교하여 한류콘텐츠 **이용다양성은 평균 4.9에서 5.4로, ***이용집중도는 평균 35.3에서 41.9로

증가했다. 특히 과거 한류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40대 이상 남녀와 10대 남성의 이용다양성과 이용집중도가 크게 증가해 성별, 연령별 집단 간 격차가

좁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한류지수: 한국 대중문화가 해외 현지 소비자에게 수용된 정도와 그것의 성장 또는 쇠퇴 경향을 반영하는 지표. 한류의 현재 인기와 대중화 정도를 나타내는 ‘한류현황지수’와 한류의

    성장 또는 쇠퇴 정도를 나타내는 ‘한류심리지수’로 구분해 각각 측정
 ** 이용다양성: 한류콘텐츠를 다양하게 소비하는 정도(범위 1~10)
 ***이용집중도: 특정 한류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정도(범위 1~100)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 등 인기 콘텐츠를 통해 한류 대중화가 진척된 부분은 고무적”이라며 “한류콘텐츠 제작시스템의

고도화, 전문인력 풀(pool)의 확장을 바탕으로 국내외 자본 투자 역시 활발한 점을 고려한다면 한류는 정점이 아닌 변곡점을 맞이했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고 설명했다. 『2022 글로벌 한류 트렌드』는 진흥원 홈페이지(kofice.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교보문고 정부간행물 코너에서 9월 15일

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연구팀 김아영 팀장(☎ 02-3153-1786)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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