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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치의 벽’을 넘어선 한류의 오늘과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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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3,533회 작성일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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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치의 벽’을 넘어선 한류의 오늘과 내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2021 한류백서』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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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류는 ‘1인치의 자막 장벽’을 넘어섰을까? 2년 전 봉준호 감독의 골든글로브 시상식 발언 이후 한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연결과 단절의 시간 속에서 심리적·지역적 장벽에 도전하고 대응해 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하 진흥원)은『2021 한류백서』

발간을 통해 그 도전과 대응의 기록을 제시했다.


한류 종합정보서적 『2021 한류백서』한류의 오늘과 내일을 살펴보다


방송 한류, 글로벌 주류 문화가 된 ‘K-드라마’
  2021년은 방송 한류가 OTT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로 영향력을 확대한 원년으로 한국 OTT 시장 규모는 2020년 8억 3,200만 달러

(약 9,934억 원)에서 2025년 16억 달러(약 2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제작에 2021년 한 해에만

5,5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전 세계의 이목을 끈 <오징어 게임>이라는 ‘K-드라마’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글로벌 통합 형태의

수출 계약이 큰 폭으로 늘었고 이는 다수의 글로벌 OTT가 이용자 유치를 위해 한국 콘텐츠 판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영화 한류, 눈에 띄는 대(對)중국 수출 성장
영화 한류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중국 수출의 증가다. 2019년 117만 달러(약 14억 원)를 기록했던 중국 수출액은 2021년 전 년

대비 세 배 이상 성장한 840만 달러(약 102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영화가 중국을 상대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던 2014년의

821만 달러(약 99억 원)를 능가하는 성적이다. 완성작 개봉을 대체하는 리메이크 판권 판매가 꾸준한 가운데 탕웨이가 출연하는

김태용 감독의 <원더랜드>가 높은 가격에 중국에 판매된 성과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음악 한류, 실물 음반 판매량 사상 최고치 경신
  2021년 음반 수출액은 2020년 1억 3,620만 달러(약 1,649억 원)보다 66.7% 증가한 2억 2,425만(약 2,716억 원)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투어를 포함한 오프라인 공연 재개가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팬들의 수요가 포토카드, 사진집 등

각종 MD가 포함된 실물 음반 구매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음악산업 수출액 비중은 일본(51.5%), 중화권(15.5%), 동남아시아(17.1%),

북미(13.6%), 유럽(3.0%), 기타(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배 넘게 증가했으며, 북미 시장 비중도 10%를

넘어서 더욱 가속화된 음악 시장의 다변화를 읽을 수 있었다.


게임 한류, 콘솔 플랫폼과 함께 새로운 전성기 진입
최근 몇 년간 8세대 콘솔의 인기, 온라인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확대 등으로 한국 콘솔 시장은 2020년 1조 92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7.3% 성장했다. 한국 게임시장은 모바일과 콘솔게임의 성장에 힘입어, 저성장세에서 전성기 수준의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게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유럽 시장을 겨냥해 개발되는 게임이 늘고 있으며, 콘솔게임으로의 진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여와 상무 프로게임단 창단이 e스포츠산업 전반에도 좋은 영향을 줄 만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식 한류, 역대 최초 수출 100억 달러 경신
  팬데믹의 장기화로 식품 수출입 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13.6억 달러(약 13조 7,000억 원, ’20년 대비

15.1%↑)로 역대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기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미디어를 통한 ‘간접 경험’이 음식 한류의 생성과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탄소년단이 맛집으로 꼽은 해외 한식당이나 <오징어 게임> 속 달고나 등이 크게 주목받는

현상은 ‘간접 경험이 직접 경험으로 치환’되는 대표적인 사례다.


  진흥원 최경희 조사연구팀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2021 한류백서』에 수록된 11개 부문별 분석은

당면한 문제를 세세히 살펴보는 오늘의 기록이자, 내일을 위한 준비”라고 백서 발간의 의의를 설명했다. 『2021 한류백서』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홈페이지(kofice.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교보문고 정부간행물 코너에서 4월 18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조사연구팀 최경희 팀장(☎ 02-3153-1791)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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