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산업의 9~10월 주가는 저점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중이다. 하지만, '24년 주가는 YTD(Year To Date, 연초 대비 증감률) -49에서-13%이고, 더 거슬러 올라가서 '23년 이후 주가는 -71에서 -40%이다. 콘텐츠 전방 산업인 TV광고가 23년부터 역성장하면서 콘텐츠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됐다. '25년에는 TV광고의 반등이 예상되고 콘텐츠 기업들의 경쟁력도 회복 중이기 때문에, 실적과 주가 모두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
1. 2024년 9~10월 업종별 주가 분석
9~10월(10/29기준)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은 -13%~7%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CJ ENM -13%, 콘텐트리중앙 -8%, NEW -4%, 에이스토리 -3%, SBS -2%, 팬엔터테인먼트 +3%, 스튜디오드래곤 +7%, 삼화네트웍스 +7% 순이다. 이중 콘텐츠(본고에서 콘텐츠라는 용어는 드라마를 지칭한다)를 대표하는 드라마와 이의 재원인 광고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기업들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콘텐트리중앙, SBS이다.
이들 4개 기업들의 9~10월 주가는 CJ ENM 하락, 스튜디오드래곤 상승, SBS와 콘텐트리중앙은 하락(상승 후 하락, 보합 수준)으로 구분된다. 하락과 상승을 결정지은 요인은 비즈니스 구조와 주변 환경이다. 하락한 기업들의 주가는 TV광고 부진에 기인하고, 상승한 기업들의 주가는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인지도 호조에 기인한다.
주가가 하락한 CJ ENM과 상승 후 하락한 SBS는 각각 tvN/OCN/Mnet 및 SBS라는 TV 매체를 운영하고 주요 수익원은 광고이다. 주가가 상승한 스튜디오드래곤과 상승 후 하락한 콘텐트리중앙은 드라마 제작사이고, TV 매체 및 글로벌 OTT 등에 판매하는 콘텐츠 판매 대가가 주요 수익원이다.
주가를 설명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는 영업실적, 광고시장, 그리고 주요 드라마의 성과(시청률, 인지도, 주요 OTT에서의 글로벌 순위 등)에 영향을 받는다.
CJ ENM은 미디어,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이번 주가 분석은 미디어 사업에 국한된 내용으로만 설명한다. TV광고는 계절성이 뚜렷하다.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이 많은 4분기와 2분기가 성수기이고, 1분기와 3분기가 비수기다. 광고 성수기에는 콘텐츠 제작비가 풍부하기 때문에 대작들이 주로 편성되고, 영업 실적도 좋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9~10월은 비수기와 성수기의 경계선에 있지만, 올해는 7~8월 올림픽에 이어 9월에 추석연휴가 있었기에 사실상 9~10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ENM이 운영하는 대표 채널인 tvN은 7~8월 올림픽이 지상파 위주로 중계되다보니 오히려 동기간에 드라마의 편성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3분기 ENM의 미디어 부문의 기대 이하의 실적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기타 요인으로는 ENM의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지연되고 있는 점과, 가을 야구 시즌이 지나면 티빙의 가입자가 일부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SBS는 올림픽 메인 중계사로서 올림픽의 성과가 3분기 영업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올림픽은 광고가 집중되기에 좋은 이벤트이지만, 23년부터 위축된 TV광고가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SBS의 이번 올림픽 손익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팬데믹을 거치면서 20여편에 이르던 연간 드라마 편성은 10편 수준으로 감소했고, 올림픽 기간에는 감소한 드라마 마저도 휴방하면서 올림픽 중계를 진행했지만 TV광고의 부진을 극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된 점이 주가 하락 요인이다.
9월말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이유는 신작 드라마인 <지옥에서 온 판사>(SBS)의 높은 시청률에 기인한다. 9/21 1회 6.8%로 시작 후 8회 13.6%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주가는 6%의 반등을 보였지만, 10월 중순 들어서면서 시청률이 11~12%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고 3Q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올림픽 손익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하 드래곤)은 드라마를 제작 후 1차적으로 ENM에 공급하고, 이후 IPTV, OTT, 해외 등에 판매한다. 일부 드라마들은 ENM에 공급하는 동시에 글로벌 OTT에 공급하기도 한다. ENM의 TV광고가 부진하면 드래곤의 실적도 부진할 수 밖에 없다. 다만, 드래곤의 실적에서 tvN의 광고에 직접 연동되는 비중은 20%대에 불과하기 때문에(tvN 방영권료는 작품당 제작비의 40~60% 정도 차지. tvN 외에 넷플릭스/디즈니+/티빙 등 OTT향 오리지널 작품 다수 제작), 드래곤의 주가는 tvN 광고 및 TV광고 시장의 분위기 보다는 드래곤이 제작한 주요 드라마의 성과(시청률, 인지도 등)에 더 밀접하게 반응한다.
드래곤이 제작한 tvN향 주요 드라마들의 평균 시청률은 '12년 이후 6%이다. '21년 연평균 9.2%를 달성 후 '22년 8.3%, '23년 6%로 하락했다. '24년 평균 시청률은 8%대로 시작 후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눈물의 여왕>을 거치면서 11%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대작의 부재 및 올림픽 영향으로 다시 8%대로 하락했다. '24년 10월에 방영을 시작한 <정년이>는 6회 13.4%로 역대 최고인 <눈물의 여왕>의 6회 14.1%에 이은 역대 2위의 시청률을 달성 중이고 이러한 성과가 주가의 상승으로 나타나는 중이다.
콘텐트리중앙은 미디어, 극장, 공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가는 흥행 영화 등장 여부와 흥행 드라마 등장 여부에 반응한다. 9월 13일 '24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베테랑2>가 개봉한 후 9일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여주면서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콘텐트리중앙의 주가는 9월11일부터 9월 24일까지 20% 급등했다. 이후 추석 효과가 소멸되면서 <베테랑2>의 관객수가 700만명선에서 정체를 보이면서 조정 후,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시청률 상승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2>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다시 반등에 나선 후, <지옥2>가 공개되면서 다시 조정 받는 중이다.
이들 4개 기업들의 9~10월 주가는 CJ ENM 하락, 스튜디오드래곤 상승, SBS와 콘텐트리중앙은 하락(상승 후 하락, 보합 수준)으로 구분된다. 하락과 상승을 결정지은 요인은 비즈니스 구조와 주변 환경이다. 하락한 기업들의 주가는 TV광고 부진에 기인하고, 상승한 기업들의 주가는 주요 드라마의 시청률/인지도 호조에 기인한다.
주가가 하락한 CJ ENM과 상승 후 하락한 SBS는 각각 tvN/OCN/Mnet 및 SBS라는 TV 매체를 운영하고 주요 수익원은 광고이다. 주가가 상승한 스튜디오드래곤과 상승 후 하락한 콘텐트리중앙은 드라마 제작사이고, TV 매체 및 글로벌 OTT 등에 판매하는 콘텐츠 판매 대가가 주요 수익원이다.
주가를 설명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는 영업실적, 광고시장, 그리고 주요 드라마의 성과(시청률, 인지도, 주요 OTT에서의 글로벌 순위 등)에 영향을 받는다.
CJ ENM은 미디어,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이번 주가 분석은 미디어 사업에 국한된 내용으로만 설명한다. TV광고는 계절성이 뚜렷하다. 기업들의 광고비 지출이 많은 4분기와 2분기가 성수기이고, 1분기와 3분기가 비수기다. 광고 성수기에는 콘텐츠 제작비가 풍부하기 때문에 대작들이 주로 편성되고, 영업 실적도 좋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9~10월은 비수기와 성수기의 경계선에 있지만, 올해는 7~8월 올림픽에 이어 9월에 추석연휴가 있었기에 사실상 9~10월부터 성수기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ENM이 운영하는 대표 채널인 tvN은 7~8월 올림픽이 지상파 위주로 중계되다보니 오히려 동기간에 드라마의 편성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고, 이는 3분기 ENM의 미디어 부문의 기대 이하의 실적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기타 요인으로는 ENM의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지연되고 있는 점과, 가을 야구 시즌이 지나면 티빙의 가입자가 일부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SBS는 올림픽 메인 중계사로서 올림픽의 성과가 3분기 영업실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올림픽은 광고가 집중되기에 좋은 이벤트이지만, 23년부터 위축된 TV광고가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SBS의 이번 올림픽 손익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팬데믹을 거치면서 20여편에 이르던 연간 드라마 편성은 10편 수준으로 감소했고, 올림픽 기간에는 감소한 드라마 마저도 휴방하면서 올림픽 중계를 진행했지만 TV광고의 부진을 극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된 점이 주가 하락 요인이다.
9월말에 주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이유는 신작 드라마인 <지옥에서 온 판사>(SBS)의 높은 시청률에 기인한다. 9/21 1회 6.8%로 시작 후 8회 13.6%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주가는 6%의 반등을 보였지만, 10월 중순 들어서면서 시청률이 11~12% 수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고 3Q 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올림픽 손익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하 드래곤)은 드라마를 제작 후 1차적으로 ENM에 공급하고, 이후 IPTV, OTT, 해외 등에 판매한다. 일부 드라마들은 ENM에 공급하는 동시에 글로벌 OTT에 공급하기도 한다. ENM의 TV광고가 부진하면 드래곤의 실적도 부진할 수 밖에 없다. 다만, 드래곤의 실적에서 tvN의 광고에 직접 연동되는 비중은 20%대에 불과하기 때문에(tvN 방영권료는 작품당 제작비의 40~60% 정도 차지. tvN 외에 넷플릭스/디즈니+/티빙 등 OTT향 오리지널 작품 다수 제작), 드래곤의 주가는 tvN 광고 및 TV광고 시장의 분위기 보다는 드래곤이 제작한 주요 드라마의 성과(시청률, 인지도 등)에 더 밀접하게 반응한다.
드래곤이 제작한 tvN향 주요 드라마들의 평균 시청률은 '12년 이후 6%이다. '21년 연평균 9.2%를 달성 후 '22년 8.3%, '23년 6%로 하락했다. '24년 평균 시청률은 8%대로 시작 후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눈물의 여왕>을 거치면서 11%대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대작의 부재 및 올림픽 영향으로 다시 8%대로 하락했다. '24년 10월에 방영을 시작한 <정년이>는 6회 13.4%로 역대 최고인 <눈물의 여왕>의 6회 14.1%에 이은 역대 2위의 시청률을 달성 중이고 이러한 성과가 주가의 상승으로 나타나는 중이다.
콘텐트리중앙은 미디어, 극장, 공간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가는 흥행 영화 등장 여부와 흥행 드라마 등장 여부에 반응한다. 9월 13일 '24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베테랑2>가 개봉한 후 9일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서는 성과를 보여주면서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콘텐트리중앙의 주가는 9월11일부터 9월 24일까지 20% 급등했다. 이후 추석 효과가 소멸되면서 <베테랑2>의 관객수가 700만명선에서 정체를 보이면서 조정 후,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시청률 상승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2>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다시 반등에 나선 후, <지옥2>가 공개되면서 다시 조정 받는 중이다.
2. 2024년 9~10월 미디어 산업의 주가에 대한 의견
9~10월 미디어 산업 주가는 상승 또는 상승 후 하락 등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기업들이 있었지만, 24년 YTD 주가는-49에서 -13%까지 모두 하락세다. 이미 '23년에도 -47에서-26%의 하락을 보였으니, '23년 이후 주가는 -71에서 -40% 수준이다. 미디어 산업의 주가가 '23년 이후 크게 하락한 이유는 TV광고의 부진 때문이다.
미디어 산업은 크게 광고, 콘텐츠, 유료방송, 영화의 네 가지 산업으로 구성된다. 그 중 광고, 콘텐츠, 유료방송은 하나의 밸류체인상에 속해있다. 소비자들이 밸류체인상의 가장 끝에 있는 유료방송 서비스를 구독하면, 유료방송사들이 콘텐츠를 구매해서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준다. 밸류체인상의 중간에 있는 콘텐츠는 유료방송사에 콘텐츠를 판매해서 제작비를 충당하지만,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용 중 가장 큰 요소는 밸류체인상의 첫 번째에 자리잡고 있는 광고이다.
콘텐츠 제작비는 평균적으로 TV매체에 판매하는 방영권료가 40~60% 정도를 차지한다. 10~30%는 간접광고 및 협찬광고로 이루어지고, 기타 유료방송, OTT, 해외 등에 판매하는 판권을 통해 손익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이다. 일부 작품들은 글로벌 동시방영 판권을 OTT에 제작비의 70% 수준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TV매체에 판매하는 방영권료가 콘텐츠 수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방영권료는 TV매체의 광고 판매와 최소 수익 보장(Minimum Guarantee) 및 매출 연동(광고 판매에 비례하는 Revenue Share) 형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TV광고 시장의 분위기가 결국 콘텐츠 기업들의 실적 및 주가를 좌우하게 된다.
광고시장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TV광고는 '20년 팬데믹 초기에 -6% 하락 후 '21년 +17%로 급등, '22년 -0.3%를 보였으나, '23년에는 -16% 하락했다. '23년의 하락은 '09년 금융위기 당시의 -11%와 '20년 팬데믹 초기의 -6%를 크게 뛰어넘는 하락이다. '23년 TV광고의 하락폭이 컸던 이유는, '22년말부터 '23년의 금리인상이 예고되었고,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위축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이 단위당 광고비 규모가 가장 큰 TV광고비를 우선적으로 감축시켰기 때문이다.
전체 광고시장은 '09년 -4%, '20년 -4%, '23년 -2%로 TV광고를 제외한 디지털과 옥외 광고는 오히려 상승했다. 즉, '23년에는 광고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좋았던 것이 아니고 TV광고만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볼 수 있다.
미디어 산업은 크게 광고, 콘텐츠, 유료방송, 영화의 네 가지 산업으로 구성된다. 그 중 광고, 콘텐츠, 유료방송은 하나의 밸류체인상에 속해있다. 소비자들이 밸류체인상의 가장 끝에 있는 유료방송 서비스를 구독하면, 유료방송사들이 콘텐츠를 구매해서 소비자들에게 제공해준다. 밸류체인상의 중간에 있는 콘텐츠는 유료방송사에 콘텐츠를 판매해서 제작비를 충당하지만,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용 중 가장 큰 요소는 밸류체인상의 첫 번째에 자리잡고 있는 광고이다.
콘텐츠 제작비는 평균적으로 TV매체에 판매하는 방영권료가 40~60% 정도를 차지한다. 10~30%는 간접광고 및 협찬광고로 이루어지고, 기타 유료방송, OTT, 해외 등에 판매하는 판권을 통해 손익 여부가 결정되는 구조이다. 일부 작품들은 글로벌 동시방영 판권을 OTT에 제작비의 70% 수준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TV매체에 판매하는 방영권료가 콘텐츠 수익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방영권료는 TV매체의 광고 판매와 최소 수익 보장(Minimum Guarantee) 및 매출 연동(광고 판매에 비례하는 Revenue Share) 형태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TV광고 시장의 분위기가 결국 콘텐츠 기업들의 실적 및 주가를 좌우하게 된다.
광고시장에서 약 20%를 차지하는 TV광고는 '20년 팬데믹 초기에 -6% 하락 후 '21년 +17%로 급등, '22년 -0.3%를 보였으나, '23년에는 -16% 하락했다. '23년의 하락은 '09년 금융위기 당시의 -11%와 '20년 팬데믹 초기의 -6%를 크게 뛰어넘는 하락이다. '23년 TV광고의 하락폭이 컸던 이유는, '22년말부터 '23년의 금리인상이 예고되었고,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위축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이 단위당 광고비 규모가 가장 큰 TV광고비를 우선적으로 감축시켰기 때문이다.
전체 광고시장은 '09년 -4%, '20년 -4%, '23년 -2%로 TV광고를 제외한 디지털과 옥외 광고는 오히려 상승했다. 즉, '23년에는 광고 경기가 전반적으로 안좋았던 것이 아니고 TV광고만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볼 수 있다.
TV광고가 크게 위축되면서 후방 산업인 콘텐츠기업들의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고, 주가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현재까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실적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시청률은 '23~'24년에 부진한 성과를 보였고, '24년 하반기부터 회복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tvN 주요 드라마의 연평균 시청률은 '21년 9.2%를 정점으로 '23년 6%까지 하락 후, '24년 8.3%로 회복 중이고, SBS 주요 드라마의 연평균 시청률 역시 '21년 14.3% 이후 '23년 9.8%, '24년은 8.5%를 달성 중이다.
'25년부터는 TV광고의 반등 및 콘텐츠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9~10월 주가 분석에서 볼 수 있듯이 TV광고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기업들의 주가는 반등 중이다. 콘텐츠의 전방 산업인 TV광고의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23년의 경우 '22년말부터 사전적으로 금리인상 및 경기위축이 예고되면서 기업들이 과거 금융위기와 팬데믹 당시의 상황을 돌이켜보면서 충분히 여유 있게 광고비를 감축시켰기 때문에, 이제는 이에 대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24년 하반기 현재 금리인하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거꾸로 경기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광고 효과가 가장 큰 TV광고를 확대시켜야 할 시점이다.
콘텐츠 업종의 주가 반등을 전망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전방산업인 TV광고의 개선으로 방영권료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둘째, TV광고의 개선과 연계해서 TV매체들은 '25년에 팬데믹 이후 중단/축소했던 수목 드라마 슬롯을 부활시키는 등 드라마 제작 편수를 늘릴 계획이다. 셋째, 주요 제작사들은 넷플릭스 및 디즈니+ 등 글로벌 OTT와 정기적인 콘텐츠 공급 계약(TV 동시방영 및 OTT향 오리지널 작품)을 체결 중인데,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이 갱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No.1 OTT인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에 가입자가 500만명 증가해 누적 2.8억명의 역사적 최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고, 주가 역시 역사적 고점을 경신해 가고 있다. 반면, 넷플릭스를 상대로 더 좋은 조건으로 콘텐츠 공급 계약을 갱신해가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 등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러있다.
콘텐츠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고, 콘텐츠 기업들은 끊임없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들을 제작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25년부터는 실적 회복과 주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5년부터는 TV광고의 반등 및 콘텐츠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9~10월 주가 분석에서 볼 수 있듯이 TV광고의 영향력이 크지 않은 기업들의 주가는 반등 중이다. 콘텐츠의 전방 산업인 TV광고의 반등을 기대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23년의 경우 '22년말부터 사전적으로 금리인상 및 경기위축이 예고되면서 기업들이 과거 금융위기와 팬데믹 당시의 상황을 돌이켜보면서 충분히 여유 있게 광고비를 감축시켰기 때문에, 이제는 이에 대한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24년 하반기 현재 금리인하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거꾸로 경기회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광고 효과가 가장 큰 TV광고를 확대시켜야 할 시점이다.
콘텐츠 업종의 주가 반등을 전망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첫째, 전방산업인 TV광고의 개선으로 방영권료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둘째, TV광고의 개선과 연계해서 TV매체들은 '25년에 팬데믹 이후 중단/축소했던 수목 드라마 슬롯을 부활시키는 등 드라마 제작 편수를 늘릴 계획이다. 셋째, 주요 제작사들은 넷플릭스 및 디즈니+ 등 글로벌 OTT와 정기적인 콘텐츠 공급 계약(TV 동시방영 및 OTT향 오리지널 작품)을 체결 중인데,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이 갱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No.1 OTT인 넷플릭스는 지난 3분기에 가입자가 500만명 증가해 누적 2.8억명의 역사적 최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고, 주가 역시 역사적 고점을 경신해 가고 있다. 반면, 넷플릭스를 상대로 더 좋은 조건으로 콘텐츠 공급 계약을 갱신해가고 있는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 등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에 머물러있다.
콘텐츠를 둘러싼 주변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고, 콘텐츠 기업들은 끊임없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들을 제작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25년부터는 실적 회복과 주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